늘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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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목욕서비스에 대하여
방문요양은 수급자님을 대상으로 신체지원, 가사지원, 말벗기능,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서비스를 합니다. 그 중 신체지원 중 목욕도 있는데요. 대상자님에 따라 목욕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도 있고 어렵기도 합니다.
일단, 방문목욕이라는 장기요양 서비스가 있어 그것을 이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대상자님과 보호자에 따라 방문목욕을 꺼려하고 방문요양에서 해결하려는 경향도 많습니다.
수급자 성비는 여자 어르신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요양사라는 직업도 남자 요양사보다는 여자 요양사님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목욕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빈번하지는 않지만, 남자 어르신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요양보호사가 여자 요양사님일 경우 애로사항이 되기도 합니다.
K대상자님은 60대 후반으로 젊으신 남자 분입니다. 요양사님도 또래의 여자 분이고요. 대상자님은 거동이 불편하고 인지 상으로도 온전하진 않지만 분별력이 있으시고 모바일을 이용하여 은행업무와 가정의 경제적인 부분을 운영하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부축과 식사, 병원 동행, 머리감기 등 일반적인 도움을 드리긴 하나 목욕은 간단하지 만은 않습니다.
대상자님은 그동안 목욕이 원활하지 못했기에 목욕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셨고 부인 또한 주말에 쉬긴 하지만 여의치가 않다고 하였습니다. 당연히 목욕을 요구했고 당연히 가능하지 않느냐고 했을 때 살짝 난감했습니다. 요양사님이 경험이 없었고 업무라고 해도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보호자님께 여러 경우를 예시하며 우선은 차가 와서 하는 방문목욕을 권했습니다. 혹은 주말에 어렵더라도 부인이 도와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목욕 이외의 케어는 요양사님이 완벽했기에 그 이유만으로 탓할 수는 없습니다. 다행히 그 분들 또한 요양사님의 케어를 인정하여 제시한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방문요양 서비스는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돕는 데 목적이 있지만, 모든 상황을 동일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목욕과 같이 신체 접촉이 필요한 영역은 대상자님의 상태와 성별, 요양보호사의 경험과 의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민감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능하다, 불가능하다’의 단순한 판단이 아니라, 각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늘봄은 대상자님과 보호자님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요양보호사님의 입장도 함께 존중하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방문목욕 서비스를 연계하고, 때로는 가족의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르신의 위생과 안전을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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