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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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 설치, 안전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
최근에는 부모님 댁에 홈캠을 설치하는 일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생활 침해로 느껴질 수 있지만,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시로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스피커를 통한 대화 기능 역시 도움이 됩니다.
홈캠을 설치하기 전에는 반드시 요양보호사의 의견을 충분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감시의 수단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설치 목적이 ‘감시’가 아닌
‘안전’이라는 점이 분명히 공유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요양보호사님이 먼저 홈캠 설치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 거주하시던 한 어르신은 요양병원 퇴원 후 침상 생활을 이어가셨고,
낙상 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평소 의심 증상이 있어 돌봄 현장에서
어려움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홈캠은 어르신의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보호자를 등록하여 요양 시간 외에도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렸지만, 보호자 역시
직장과 생활로 인해 상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보호자와 상의 후, 센터에서 필요한 시간에 직접 점검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부담은 있었지만, 안전을 사전에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르신이 보행기를 밀고 화장실로 이동하시다 넘어지는 장면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즉시 119에 연락하여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고,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홈캠은 모든 상황의 해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재가 돌봄 환경에서 안전을 보완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늘봄은
보호자, 요양보호사와 충분히 협의한 후 어르신의 안전과 존엄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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