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이야기
편안한 노후! 늘봄노인복지센터가 함께합니다.
어르신은 평소 체질적으로 건강하신 분이셨습니다.
식사량도 많으시고 소화력도 좋아 늘 놀라곤 했습니다.
그런 어르신이 낙상으로 요양병원에서 한 달을 보내고 돌아오셨습니다.
한 달을 누워 계셨기에 다시 걸으실 수 있을지 걱정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 우려를 걷어내고, 퇴원 후 또 한 달 만에 걷기에 성공하셨습니다.
이 과정에는 요양보호사님의 세심한 돌봄이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인지가 좋고 똑똑하셔서 낙상 전에는 혼자 생활도 가능하셨지만,
퇴원 이후의 생활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르신과 자제분은 집에서 지내기를 원하셨고,
저희는 장기요양 서비스 시간 외에 개인 비용 서비스를 더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케어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른 시간부터 5시간, 오후에 다시 3시간을 지원하다가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점차 시간을 줄여나갔습니다.
퇴원 직후에는 섬망 증상도 있었고 기저귀 케어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하고 세심한 돌봄 덕분에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셨습니다.
스스로 일어나 앉으시고 침대 옆 이동변기까지 이용하실 수 있게 되셨을 때,
저에게는 그 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워낙 고령이시고 요양병원에서 소변줄까지 사용하셨기에
다시 소변 기능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식사도 잘 하시고 이동변기도 사용하고 계시지만,
여전히 낙상의 위험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요양병원에 한 번 입원하면 다시 돌아오시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을
깨주신 어르신께, 그리고 함께 애써주신 가족과 요양보호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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